[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U-20 월드컵 준우승과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으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치킨 주문량이 늘어나는 등 치킨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에 따르면 2019 FIFA U-20 월드컵 한일전과 축구 국가대표팀 호주 평가전, U-20 월드컵 8강전인 세네갈전 경기가 있었던 지난 6월 첫 주(6월 3일~9일) 치킨 주문량이 지난해 6월 첫 주(6월 4일~10일) 대비 40% 증가했다.
bhc치킨은 U-20 월드컵 한일전이 지난 5일 오전 0시 30분에 중계돼 늦은 밤까지 치킨 주문이 이어졌으며 7일에 열렸던 호주와의 평가전의 경우 저녁 8시 황금 저녁 시간대에 중계가 시작돼 저녁 식사와 응원을 함께 하기 위해 이른 저녁부터 주문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많이 찾았던 메뉴로는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가 높은 뿌링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 장년층이 많이 찾는 후라이드치킨과 남성들이 좋아하는 맛초킹이 그 뒤를 이어 전 연령층에 걸쳐 다양한 치킨을 찾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축구와 치킨에 대한 사랑은 지난 6월 둘째 주에도 이어졌다.
지난 11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아시아의 강호 이란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한 U-20 월드컵 대표팀의 준결승 경기가 12일 새벽에 열렸다. 이 경기에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 대표팀이 역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에 지난 15일에 진행된 결승전에서 선전을 펼쳤다. 이날 U-20 결승전이 펼쳐진 15일 저녁 늦게까지 배달이 이루어지는 등 치킨 주문량이 폭주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U-20 월드컵과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리는 동안 축구 응원에는 역시 치킨이라는 것이 또 한번 입증 되었다”라며 “치맥 응원 문화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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