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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용인 데이터센터 건립 철회


센터 인근 주민 반대 부딪혀 포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경기 용인시에서 추진 중이던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철회했다. 센터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용인시에 '용인 공세 도시첨단산업단지 건립 추진 충진 중단'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네이버 측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며 "계획 중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춘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네이버 ]
춘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네이버 ]

네이버는 춘천에 이어 용인에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이었다. 네이버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 용인시 공세동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었다.용인 새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부지 기준으로 약 4만명, 투자 규모도 5천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데이터센턴 인근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센터 부지 인근 대주피오레2단지 아파트 주민과 공세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특고압 전기공급시설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비상발전시설·냉각탑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주민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네이버는 다른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지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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