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3일 중국의 경제 및 혁신의 중심지 상해에서 국내 대표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 NextRound'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년 5월 중국 심천에서 개최한 스페셜라운드에 이은 2번째 글로벌라운드다. 중국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이 심천캐피탈, New Margin Ventures, IDG캐피탈 등 현지 벤처캐피탈(VC)과 엑셀러레이터를 포함한 7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을 실시했다.
특히 정밀도가 높은 스마트 줄자를 개발해 의류, 건축, 헬스케어 등에 적용하고 있는 베이글랩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용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스트리스, IoT 기반 스마트 매트를 개발해 자세교정 의료기기 등에 적용하고 있는 모어이즈모어 등이 관심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이후 글로벌 이커머스 대표기업인 알리바바와 핀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인 Tongdun Technology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 및 창업주 면담을 통해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국내 토종 유니콘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KDB NextRound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출범 이후 254라운드를 개최해 914개 벤처기업이 투자유치 IR을 실시했으며, 그 중 168개 기업이 8천7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벤처생태계의 선진화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산업은행은 오는 9월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 스페셜라운드’를 계획하고 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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