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자체 첫 5G 오픈랩을 한국에 개소했다.
화웨이는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5G 오픈랩'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통신분야 관련 글로벌 표준 기관 및 학회, 이통사 및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룬 한국에 5G 오픈랩을 통해 한국의 5G 및 ICT 산업 발전을 촉진시키고, 5G 기반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국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포함된 파트너사들에게 최적화된 5G 테스트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5G 오픈랩은 5G 네트워크 기반 테스트 및 검증 환경을 한국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한다. 5G 기술 교육, 기술 및 서비스 혁신과 전시, 프로모션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커넥티드카, 로봇, 스마트 제조 등 주요한 4가지 산업 시나리오를 5G 오픈랩의 핵심 연구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고려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화웨이는 오픈랩에 엔드투엔드의 5G 네트워크 장비들을 파트너사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향후 5G 오픈랩 운영에 약 500만달러(한화 약 6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양차오빈 화웨이 5G 프로덕트 라인 사장은 개소식 축사에서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라며, "5G는 산업들을 보다 가깝게 만들고 서비스 시나리오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창출하고 이것은 한 회사가 단독으로 처리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5G 솔루션 선도기업인 화웨이는 5G 에코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5G포럼 김동구 집행위원장은 "화웨이가 개소한 5G 오픈랩은 화웨이와 한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간 상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보다 많은 5G 성공 사례가 많이 발굴되어서 세계 5G 시장을 동반 선도할 수 있는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숀 멍 한국화웨이 지사장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국가다. 화웨이는 지난 17년간 한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라며, "화웨이는 '한국에서 그리고 한국을 위해'라는 이념과 자체적인 5G 네트워크 강점을 기반으로 다수의 한국 ICT 기업, 특히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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