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고교 학생들에게 21년간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0일 2019년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을 원내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ETRI는 올해 사랑의 장학생으로 새롭게 선정된 33명을 포함한 중·고교생 60명에게 장학금 총 1억 4천 4백만원을 전달한다.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은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푼 두 푼 모아 미래 꿈나무를 키우는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소위 ETRI의 전통이다. 1구좌 당 5천원으로 원하는 구좌 수를 선택해 매월 급여에서 장학금으로 모아 마련하고 있다.
연구원은 마련된 모금액으로 대전광역시 중·고교에 재학생 중 사랑의 장학생을 선정해 전달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교 졸업 전까지 매월 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대전의 학생들에게 전 직원이 힘을 합한 장학금을 주는 전통은 ETRI만의 자랑이다"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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