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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괴수를 막아라 '고질라 디펜스 포스'


박력 넘치는 고질라를 저지하는 디펜스 게임…접종해도 성장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고질라'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괴수 캐릭터다. 거대한 공룡 형상의 고질라가 도시를 침략해 파괴하는 모습은 어떤 괴수도 좀처럼 따라오기 힘든 박력이 넘친다.

넥슨이 이러한 고질라가 나오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이블팩토리', '애프터 디 엔드'와 같이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었던 네오플 스튜디오42가 개발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일본 토호회사와 고질라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을 취득해 만든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고질라와 같은 괴수들의 침략을 받는 인간의 시점에서 게임이 전개된다. 도쿄를 비롯해 각 주요 거점에 출몰하는 외계 세력에 맞서 기지를 확대하고 병력을 생산해 몰려드는 적들을 막아내야 한다. 제목에 걸맞는 디펜스 요소가 가미된 셈이다.

모바일 게임 '고질라 디펜스 포스'의 플레이 화면. [사진=넥슨]
모바일 게임 '고질라 디펜스 포스'의 플레이 화면. [사진=넥슨]

이 게임은 클리커 장르에 해당한다. 쉴 새 없이 화면을 터치하면 병력이 생산돼 자동으로 몬스터를 공격하게 된다. 손이 아픈 감도 없잖아 있긴 했지만 옛날 오락실에서 버튼을 연타하는 듯한 재미도 났다.

이렇게 틈틈이 모은 자원을 활용해 본진 업그레이드 및 부가 시설을 지어 올려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소홀히 할 경우 스테이지가 거듭될 수록 강해지는 괴수들을 막지 못해 기지가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화면을 가득 메울 만큼 거대한 괴수들을 감상하는 것도 묘미다. 제작진은 보스 격에 해당하는 몬스터가 등장할 경우 원작 시리즈에 등장한 시점을 함께 표기, 괴수의 기원이 어디인지도 함께 설명한 점이 눈에 띄었다. 물리친 괴수들은 괴수 카드로 등록돼 활용이 가능하다. 각 괴수 카드는 용도가 다른 만큼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용이하게 스테이지를 극복할 수 있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방치형 게임인 만큼 접속을 종료해도 아군 방어 병력은 계속해서 괴수들과 싸움을 벌인다. 때문에 다시 게임을 접하면 풍족한 자원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특징은 틈틈히 게임을 다시 실행시키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 게임은 장르 특성상 메인보다는 서브 게임으로 즐기기 적합해 보인다. 자동 전투가 널리 확산돼 누를 것이 별로 없어진 지금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손을 바삐 놀리는 날 것이 재미를 여과없이 제공한다. 캐주얼한 고질라를 보는 재미도 나름 신선하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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