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블록체인 기반 보안솔루션이 커넥티드카에도 탑재된다.
KT(대표 황창규)는 글로벌 통신모듈 개발 기업 젬알토(Gemalto)와 '5G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젬알토는 차량용 통신모듈 제조 기업으로 5G 디지털 ID 및 보안 분야에서 내장형가입자식별모듈(eSIM), 통신모듈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eSIM 매니지먼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까지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매출 26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보안 선도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KT의 블록체인 기반 보안 솔루션인 기가스텔스를 젬알토의 차량용 통신모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통신모듈은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차량과 차량 외부를 연결하는 커넥티드카의 핵심부품이다. 차량 원격제어, 교통상황 수신, 차량위치 추적 등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KT의 기가스텔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IP를 감춰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양 사는 보유 기술 공유 차원을 넘어 5G 커넥티드카 사업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 공동 개발 기가스텔스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을 연내 차량 제조사 및 B2B 시장에 공급해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또, 업계 처음으로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커넥티드카 시장의 차세대 보안 사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은 "5G 자율주행 시대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커넥티드카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게 됐다"며, "5G 커넥티드카 보안 사업의 생태계를 견인하고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필립 발리 젬알토 사장은 "KT의 블록체인 보안 기술과 젬알토의 검증된 통신모듈을 결합함으로써 소비자들이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5G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더 많은 분야에서 KT와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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