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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가평' 품은 SPC, 휴게소 사업 날개 달까


임차운영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풀무원 가처분 신청 '기각'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SPC삼립이 연매출 500억 원에 달하는 전국 2위 휴게소 가평휴게소의 새 운영자 자리에 올랐다. 10년 동안 운영한 풀무원푸드앤컬쳐가 신청한 공개입찰 중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SPC삼립은 가평휴게소 임차운영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6일 공시했다. 협상 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올해 7월부터 SPC삼립이 가평휴게소를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평휴게소는 대표적 '메가휴게소'로 지난해 연매출 512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위치해 수도권과 강원권을 오가는 차량이 많이 거쳐가는 덕분에 매우 높은 식음료·음료수 등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가평휴게소가 '매물'로 나왔을 때 CJ프레시웨이, 대보유통 등 40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고 SPC가 최종 승자가 됐다.

SPC삼립이 가평휴게소의 새로운 운영자가 됐다. [사진=SPC삼립 로고]
SPC삼립이 가평휴게소의 새로운 운영자가 됐다. [사진=SPC삼립 로고]

SPC삼립은 2010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컨세션 사업에 진출해 김천, 진주, 시흥하늘휴게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흥하늘휴게소는 이번에 가평휴게소 운영권을 상실한 풀무원푸드앤컬쳐와 함께 운영 중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일은 그동안 휴게소를 운영했던 노하우와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0년간 가평휴게소를 운영한 풀무원푸드앤컬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앞서 공개입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서울-춘천고속도로 주식회사에서 실시한 운영 서비스 평가에서 S등급을 2번 받았다"며 "운영 계약서상 '계약기간 동안 운영 서비스 평가에서 2회 이상 S등급을 받으면 재계약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공개입찰이 아닌 재계약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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