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왔던 애플채널을 추가한 새로운 TV앱을 내놓고 가입형 유료 콘텐츠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에서 구동하는 새로운 TV앱을 업데이트했다.
이 새TV앱은 그동안 애플이 제휴를 통해 구축한 다양한 영화와 TV 방송채널을 포함하고 있는 애플채널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은 올 연말부터 다양한 영화 제작사나 방송사가 만든 콘텐츠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TV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TV앱 사용자는 애플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별도 비용 지불없이 HBO나 쇼타임, 스타츠 등의 모든 채널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제공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이 방대하게 구축한 아이폰 사용자를 기반으로 유료 가입형 서비스인 애플TV 플러스 등을 본격적으로 제공할 경우 수억명에 이르는 아이폰 사용자를 공략해 추가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사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애플이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3년 내에 가입자를 1억명 유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억명에 이르는 애플기기 사용자와 충성도 높은 매니아층의 서비스 소비경향을 볼 때 1억명 가입자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애플은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로 매년 70억~10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올리고 주가도 215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TV 상품의 추가로 애플의 서비스 사업의 가치를 4천억달러로 평가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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