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는 15일부터 콜롬비아를 방문,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총회에 참여한다.
미국, 일본, EU,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공정거래 감독기구들과 디지털 시대의 경쟁법 집행방향 등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이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공정위 대표단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개최되는 18차 ICN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ICN은 2001년 출범한 세계 126개국 경쟁당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문화산업에서의 새로운 경쟁 이슈'를 주제로 전체회의에서 패널로 참석, 발표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ICN의 조사 및 집행 절차 관련 다자규범인 'ICN 경쟁당국 절차의 틀' 출범식에도 참석한다.
김상조 위원장은 매컨 델라힘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차관보, 조셉 사이먼스 미 연방거래위원장, 요하네스 하이텐베르거 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장 등과 양자협의회도 갖는다. 디지털 시대의 경쟁법 집행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소비자 보호기능을 병행하도록 조직이 개편된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 토한 리 사무처장과도 양자협의를 갖고 한국의 법·제도 및 집행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요 경쟁당국과의 양자협의회를 통해 경쟁법·제도 및 법집행 동향을 공유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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