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BNK경남은행은 국제금융부에 근무중인 김혜진 차장이 자력으로 홍콩의 국립대학인 홍콩과학기술대학교 MBA과정에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BNK금융지주가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양질의 자기개발 기회를 부여하고자 도입한 글로벌 MBA과정에 자력방식으로 지원, 자격을 충족해 학비와 체류비 등을 지원받게 됐다.
김혜진 차장은 준비기간 동안 GMAT(미국 경영대학원 입학시험)과 토플 점수를 얻고자 학원 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며 GMAT과 토플 시험에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응시해 지원자격 점수를 확보했다.
이후 영문 에세이를 작성하고 한국에서 열린 박람회(MBA Fair) 등에 참가, 홍콩과기대 담당자와 인사를 나누며 정보를 얻었다. 그러다 올해 3월 온라인으로 지원한 뒤 화상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했다.
김 차장은 “은행에서 운영중인 각종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변액보험·증권펀드·부동산·파생상품·특별자산 등 12종의 자격을 취득하며 자기 개발과 역량 강화를 통한 성취를 느낄 수 있었다"며 "양성평등과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은행의 지원이 높아 좋은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진 차장이 수학하게 될 홍콩과기대 MBA과정은 오는 7월부터 중국어 수업 등 이머젼 프로그램(몰입교육)에 이어 오는 9월부터 총 16개월 과정으로 본격적인 학기가 시작된다.
핵심과목으로 경영일반, 재무·회계,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등을 배우며 마지막 학기 선택과목은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집중 공부하거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 차장은 금융 분야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직적인 경영지식을 쌓는 동시에 홍콩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사람들과 인적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차장은 “가족과 온전히 주말을 보내지 못하고 휴가기간 동료들이 업무를 대신한 데 대해 감사함과 미안함이 든다"면서 "모든 과정을 마친 뒤 가족들에게 더 많이 신경 쓰고 습득한 학식은 경남은행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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