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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힘 싣는 한국당, 때리는 민주당


황교안 "文정권 좌파독재 질주"…이해찬 "역풍 맞을 것"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4월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마친 여야가 본격적인 난타전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장외투쟁에 여념이 없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비판하는 데 열을 올렸다.

황교안 대표는 8일 경남 거제에 있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통영·창원·양산을 훑으며 이틀째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간다.

황 대표는 전날 부산을 방문,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좌파독재를 완성하고 연장하기 위해 무리한 질주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도 텃밭을 돌며 대여(對與) 투쟁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7일부터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국회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일 공세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날치기에 김명수 대법원장마저 우려를 표했다. 현직 판사와 여당 의원, 학회도 비판하고 있다"며 "이제 패스트트랙 무효를 논의해야 할 때다. 그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장외투쟁은 과거 언로가 막힌 야당의 저항수단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면서 "이번처럼 제1야당이 일으킨 폭력사태를 전 국민이 지켜본 상황에서는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황 대표를 겨냥, "민생투쟁을 하겠다는데 정확한 표현은 대권투쟁"이라며 "대권에 대한 욕심 때문에 국회를 볼모로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간 정치적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싸울 수는 있지만 민생과 경제 살리기, 한반도 평화 문제에서는 항상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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