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재출시 날짜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으며, 수 주 후에 공지하겠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고객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품질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아직 예상 출시일을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발표한 후 미국 사전예약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2주 안에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5월 31일까지 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응답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설사 사전예약을 유지하더라도 배송 전에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삼성전자가 이번 안내에서도 구체적인 출시일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출시일 확정에는 짧게는 1∼2주에서 길게는 1달여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제품 리뷰 과정에서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다만 갤럭시 폴드에 대한 전파인증이 한국과 미국 등에서 진행된 데다가, 유럽에서도 갤럭시 폴드의 사전 등록을 예정대로 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볼 때 재출시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6월 초에는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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