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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구 달성군 '힐스테이트 다사역' 내달 말 분양


다사읍 아파트 시장 큰 폭 성장…지난 해 50만명 청약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 최초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선보인다.

30일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내달 분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아파트 6개 동,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모두 7개 동으로 ▲아파트 674세대 ▲오피스텔은 62실, 736세대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2개 타입으로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84A 타입은 584세대 ▲84B 타입은 90세대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84OT 62실이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기준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 세대 4베이 판상형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3.5베이로 설계했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다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대구 아파트 청약자 50만 시대…건재한 부동산 시장

지난해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은 특별한 한 해였다. 지난해 50만783명(34개 단지)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처음으로 청약자 50만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대구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해는 2015년으로, 당시 48만7천17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같은 영남권에 위치한 대도시인 부산의 경우 지난해 10만4천293명의 청약자를 모으는데 그쳤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구에서는 이미 1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이 가운데 9개 단지가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쳤으며, 11개 단지에 모인 청약자는 13만2천863명에 달했다.

아파트 시장도 인근 지역과 비교해 상황이 나쁘지 않다다. 1년(18년 4월 ~ 19년 4월) 동안 대구와 인근 광역시(부산, 울산) 아파트 값을 비교한 결과 대구만 유일하게 상승세(2.76%)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기간 부산(-1.4%)과 울산(-2.23%)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9·13대책으로 지방 시장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고 하지만 대구 시장은 건재했다.

또 올해 초부터 이달 말까지 대구와 부산, 울산 아파트 값을 조사해 보면 대구만 유일하게 상승세(0.02%)를 유지할 뿐 부산(-0.05%)과 울산(-0.12%)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사읍 아파트 시장 규모 7.3배↑…수성구 보다 성장세 커

힐스테이트 다사역이 들어서는 다사읍은 대구광역시 서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금호강과 죽곡산 그리고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단(1·2·3·4·5차)등이 위치하고 있다. 아파트는 43개 단지가 2만7천361세대가 있다.

다사지역 죽곡한신휴플러스 전용 84㎡가 올해 1월 4억천7900만원에 실제 거래됐다. 지난해 다사읍 아파트 거래총액은 3천649억 이었다. 거래총액 조사가 시작된 2006년(497억)과 비교하면 13년 새 아파트 시장규모가 약 7.3배 성장 한 것이다. 성장세로 수성구(3배 성장) 보다 오히려 높다.

아파트 거래 역시 2014년 이후 5년(2014~2018년) 평균 42% 이상이 다사읍 소재 아파트에서 거래됐다(매매 기준).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달성군에서 아파트 거래건수가 10건 이라고 했을 때 4.2건 이상이 다사읍에서 거래됐다.

다사지역의 분양시장 또한 뜨겁다. 지난해 다사지역 2개단지 분양했으며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다사역 삼정 아파트가 1순위에서 청약률 46.2대1로 청약을 마쳤으며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도 24.0대 1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두 단지 모두 5일 만에 완판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 초역세권, 죽곡지구 생활권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다사읍 매곡리 637-6번지 일원으로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 초역세권 입지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이다. 연장 29㎞로 문양역과 영남대역 사이를 오간다. 반월당역과 청라언덕역을 통해 각각 대구지하철 1호선과 3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다사읍 일대는 이미 생활인프라가 형성된 지역으로 대실역 주변은 대형상업시설은 물론 편의시설이 형성된 상태다.

또 힐스테이트 다사역 반경 1㎞ 이내에 초·중·고가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학원시설 또한 죽곡 생활권 내 다수 형성돼 있다. 심인중·고가 다사읍으로 이전예정이며 달성군지역에서 중·고등학교 6년을 거주하고 지역내 학교를 다닐 경우 대학교 진학시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해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다사역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다양한 교통호재와 직주근접 입지

단지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을 통해 대구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더 빨리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사읍 일대로 2020년 2개의 광역도로가 개통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개통인 광역도로로 먼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다. 대구 시가지 외곽을 완전 일주하는 도로로 전체 연장 32.4㎞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다사읍에서 혼잡한 도심을 거치지 않고 대구 전역과 인근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다사 나들목(IC)이 예정돼 있다.

또 다른 도로는 다사~왜관 광역도로다. 다사읍과 경북 칠곡 왜관을 연결하는 도로로 길이는 9.5㎞다. 대구 서북부에 위치한 서대구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5차), 경북 구미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다.

다사읍은 직주근접을 위한 최적의 입지다. 인근으로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단(1·2·3·4·5차)이 위치하고 있다. 성서산업단지 1차부터 5차까지 5개 산단에 종사하는 종업원은 약 5만1천명 이상이다. 또한 인근으로 서대구산단과 염색산단, 출판산단 등이 위치하고 있다.

◆아파트 4베이 판상형, 미세먼지 저감 옵션 등 특화상품 선봬

단지는 전 세대 100%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시켰다. 동간의 간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지 중앙에 광장을 만들어 개방감도 확보해 인근 단지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 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의 경우는 전 세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도록 했다. 타입(A·B)별로 설계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형 드레스룸과 현관창고, 현관팬트리, 주방팬트리, 알파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했다. 세대현관에는 에어샤워와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나도 방진망) 등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3.5베이로 설계했으며 주방의 경우는 발코니를 두어 채광과 맞통풍이 가능 하도록 했다. 주부들의 움직임을 고려해 주방을 'ㄷ'자 동선으로 설계했으며 현관에는 팬트리를 만들어 수납에도 신경 썼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다사읍에서 현대건설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이 있는 사업지"라면서 "달성군은 조정대상지역 등 정부규제에서 빗겨나 있고 초역세권 이면서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만큼 대구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곳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내달 말 분양에 나선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이마트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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