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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전남 고흥 상공에서 인공강우 실험 실시


항우연 수직이착륙 무인기 띄워…성공여부는 추후 공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스마트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이 25일 오전 전남 고흥 상공에서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국립기상과학연구원(이하 기상연)등과 함께 수직이착륙무인기(TR-60, 이하 스마트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을 25일 오전 항우연 고흥항공센터(고흥군 고흥읍 소재) 상공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흥항공센터 북동쪽 반경 12km 고도 800m 상공에서 이루어진 이번 실험은 인공강우용 연소탄(염화칼슘)을 장착한 스마트무인기를 띄우고 구름층 하부에서 원격 점화,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항공우주연구원의 스마트무인기 TR-60이 인공강우 실험을 위해 이륙하는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공우주연구원의 스마트무인기 TR-60이 인공강우 실험을 위해 이륙하는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 날 스마트무인기는 고흥항공센터에서 자동으로 수직 이륙해 시속 165km/h로 선회비행하면서 12발의 연소탄을 순차적으로 원격 연소시켰다. 인공강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임무비행을 3차례 진행했다.

또한 고흥항공센터 상공에서는 기상연의 유인항공기(King Air 350HW)가 실시간으로 구름물리 등 기상 상황을 관측하고, 지상에서는 보성기상관측소를 통한 레이더 관측이 이루어졌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험에서는 해당 지역의 낮은 구름으로 인해 비행고도가 확보되지 않아 유인기의 구름씨 살포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실험의 최종 성공여부는 기상연의 정밀 분석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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