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부터 일본 택시호출 서비스 시장에 관심을 보였던 소니가 마침내 정식 서비스로 시장진출을 선언했다.
소니는 5개 택시면허 회사와 손잡고 자동차 호출 서비스 S.라이드 서비스를 일본 도쿄에서 시작했다.
일본정부당국은 우버와 같은 자동차 호출 서비스를 불법으로 보고 있어 사업자들은 택시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택시 호출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니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고 우버처럼 현금없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니의 자동차 호출 서비스 플랫폼은 과거 택시 이동경로, 교통량, 날씨 상태, 각종 행사 등의 정보를 분석해 택시 수요를 예측하며 가장 효율적인 배차와 이동경로를 제공한다.
소니는 그동안 아이보 애완견로봇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며 미국과 일본에 합작사를 세우는 등 이 사업에 투자를 해왔다.
소니 자동차 호출 서비스는 도쿄에서 1만대 택시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도요타 등이 자금을 투자한 일본 최대 자동차 호출 서비스 업체 재팬택시는 5만대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이 외에도 라인을 포함해 우버, 중국 디디추싱 등이 일본에서 자동차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업체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택시호출 서비스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제공한다. 이 시장은 소니 외에 도요타 자동차와 소프트뱅크가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이 업체들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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