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글로벌 코리빙 하우스 '에이블하우스'를 운영하는 코티에이블과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어니스트펀드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청년 공유주택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18일 밝혔다.
코리빙(Co-living)이란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주택을 공유하며 주거하는 모델로 취미와 생활을 함께하는 커뮤니티공간부터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개인공간까지 '같이 또 따로' 라이프를 즐기는 2030 세대들에 최적화된 신개념 주거 트렌드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최적화된 공간과 풀옵션 가구, 청소, 보안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번 제휴로 어니스트펀드는 청년 공유주택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고, 실력있는 내부 부동산 전문가들이 투자 안정성 및 적합성 검토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스타트업이 어려웠던 부동산 금융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공유주택 금융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P2P금융 시장에서 부동산 금융을 포함해 총 4,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취급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심층적인 권리분석, 현장감리를 아우르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공유주택 확보 뿐 아니라 추후 건축 예정인 에이블하우스의 시그니처빌딩 신축 PF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건축자금 조달 시 양사를 우선 협상투자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해 앞으로 더욱 탄탄한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부족한 주거공간 및 높은 임대료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주거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어니스트펀드가 지닌 부동산금융 전문성이 코리빙 하우스의 건전한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혜린 코티에이블 대표는 "어니스트펀드와의 만남으로 신규 호점의 자금조달부터 전문적인 부동산금융 지원까지 확보하며, 기존의 코리빙 사업자와 차별화되는 전문성을 지니게 됐다"며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신촌, 관악, 회기, 왕십리 등 30호점을 넘어 규모 및 지역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연내에 기업과 연계한 B2B모델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 일반 직장인층까지 거주 대상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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