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 산하 게임 생중계 서비스 업체 트위치가 자체제작한 스트리밍 게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트위치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트위치 컨퍼런스 행사에서 가라오케 스타일의 음악 대결 게임 '트위치싱스'를 공개했다.
월 이용자수가 1억명 이상인 트위치는 게임시장에서 유튜브를 뛰어넘는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트위치는 그동안 게임 경기를 생중계하거나 캐쥬얼 게임을 온라인으로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자체 개발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출시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트위치싱스 게임은 전세계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함께 시청하는 플랫폼의 특성을 활용한 게임으로 이용자가 솔로 또는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공유한다.
참가자는 2천개 이상의 노래중에 원하는 곡을 골라 부를 수 있으며 아바타를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꾸밀 수 있다.
청중은 참가자의 노래실력을 감상하며 이용자의 다음곡을 선택해 부르도록 요청할 수 있다. 청중들은 멋진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에게 찬사를 보내거나 돈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트위치싱스는 인기투표를 통해 최고 가수를 뽑기도 한다.
아마존은 트위치의 스트리밍 게임 시작으로 구글이나 애플이 공을 들이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최근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부상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와 비디오 게임 업체들이 집중공략하고 있다.
아마존은 트위치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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