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지난 2월 시중통화량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6.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2월 통화량(M2)은 2천730조4천819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6.2% 늘었다. 전월 1.1%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지난해 9월 증가율 -0.1% 이후 가장 낮았다.
M2는 총통화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을 칭한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의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기업 부문의 M2는 9조7천억원 축소돼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지난 1월 연말 재무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일시 상환된 기업 자금이 다시 조달되며 지난 1월 기업 부문 M2가 확대했던 기저효과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M2는 8조4천억원 늘면서 2017년 9월(8조7천억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성장폭을 기록했다. 가계의 정기 예·적금, 수시입출식 정기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타 금융기관은 3조원, 기타부문은 2조1천억원 증가했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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