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태국 방콕에서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80'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갤럭시 A80'은 동일한 카메라를 전후면 촬영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4천800만화소 기본 카메라와 3D 심도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셀피(셀프카메라) 촬영을 위해 모드를 전환하면 후면 상단이 위로 올라가면서 카메라가 전면 방향으로 자동 전환된다. 그래서 전면 카메라가 따로 없다.
'갤럭시 A80'의 기본 카메라는 낮과 밤에 상관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화각 123도의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기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케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물, 풍경, 음식 등 30개의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으며, 인물이 눈을 감거나 흔들려서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은 것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이와 함께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도 적용됐다.
갤럭시 A80은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베젤을 극도로 최소화해 거의 완전한 풀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3천7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사용자별 라이프 스타일과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해 배터리 사용시간과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최적화한다.
램(RAM)은 8GB, 내장메모리는 128GB다.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도 내장돼, 지문 정보로 비밀번호 없이 웹사이트나 서비스 로그인이 가능한 삼성 패스를 지원한다. 색상은 팬텀 블랙, 엔젤 골드, 고스트 화이트 등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갤럭시 A80'는 셀피 시대를 넘어 일상생활의 순간순간을 즉시 공유하는 '라이브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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