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원리금보장 위주의 투자와 저금리 기조에 따라 지난해 퇴직연금의 연간수익률이 1.01%에 그쳤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90조원으로 전년대비 13% 확대됐다.
5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퇴직연금의 연간수익률이 1.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운용방법별로 원리금보장형이 1.56%, 실적배당형은 -3.82%로 저조했다.
투자 재료인 적립금은 190조원이 쌓였다. 전년 168조4천억원 대비 21조6천억원, 12.8% 늘어난 수치다.
대부분이 안정형인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입됐다. 90.3%인 171조7천억원에 해당한다. 9.7%만 실적배당형상품(18조3천억원)으로 운용됐다.
연금형태의 수령은 2.1%(금액 기준 21.4%)로 대부분 일시금으로 연금을 받아갔다.
안정형 자산운용, 저금리 기조와 주식시장 하락세가 미진한 수익률의 원인으로 꼽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리금보장형 위주의 자산운용 및 저금리 기조에 따라 수익률이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지난해 주식시장 하락세로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됨에 따라 연간 수익률이 전년대비 하락했다"고 짚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와 수수료 합리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는 한편, 연금가입자 편의 증진을 위해 정보공시 강화 등 인프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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