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연말까지 7만개 가량의 기지국을 구축한다. 5G 생태계 지원단을 오늘 신설해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5GX 쇼케이스'를 가진 자리에서 경쟁사 대비 발 빠른 커버리지 구축에 이어 5G 생태계 확장을 위해 3일부터 '5G 생태계 지원단'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까지 3만5천개의 기지국을 전국에 깔았다"며, "5G를 구현할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해 원활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대한 의미도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세계 최초 개통으로 당장 파트너사들이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다"며, "도이치텔레콤은 6월 일주일간 500여명이 찾아오고, 4월말에는 싱텔이 협력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우리를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5G망을 테스트하기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수많은 서비스 협력이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지난 1995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에 대한 감회도 밝혔다.
박 사장은 "1995년 SK텔레콤이 CDMA 세계최초 망을 만들었을 때 그전까지는 이동통신에서 존재감이 없었지만 이때부터 세계의 시선이 달라졌다"며, "최초를 이루기 위해 눈 오는 한라산에 장비를 들고 이동한, 추운데 독도를 찾은 IT인프라 직원뿐만 아니라 SK텔레콤 구성원, 5G를 기다린 고객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발 빠른 속도로 5G 진화를 이끌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박 사장은 "올해는 인간이 최초로 달에 간지 50년이 된 해"라며, "사람이 달에 가겠다는 도전을 통해 대단한 기술 진보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5G가 도래하는 세상은 앞으로 IT인프라가 10년간 발전할 것"이라며, "고객의 요금 인하요구와 시장의 어려움에도 설비투자(CAPEX)를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VR이나 AR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기술의 진보는 항상 상상을 뛰어 넘었고, 더 나은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이루기 위해 '5G 생태계 지원단'을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청년 벤처 등이 여러 꿈을 조성하기를 바란다"며, "회사에서도 여러 단계의 의사결정 절차가 있지만 가장 짧게 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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