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통신(5G) 요금제(이용약관)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5일 남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정책과장은 "SK텔레콤이 5G 요금제 인가 신청서를 오전 접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7일 과기정통부에 5G 요금제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지난 5일 반려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요금 적정성과 이용자 이익 저해 및 부당한 차별 여부 등을 김중 검토했다. 다만, 정부는 SK텔레콤이 신청한 5G 요금제에 대해 위원회가 대용량 고가 구간만으로 구성, 중소량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커 보완을 권고함에 따라 반려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경쟁사 등의 5G 요금제 신고를 앞둔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요금안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5만원 대 요금제를 추가, 선택권을 확대한 요금제를 마련해 재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T와 LG유플러스도 5G 요금제 신고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양측 실무선에서 5G 요금제에 대한 협의를 이어왔다. 이를 통해 6만원대로 설정된 LTE 무제한 요금제 이전 단계인 5만원대 요금제를 포함 한 새 요금제를 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 개시에 지장이 없도록 SK텔레콤이 이용약관을 수정해 다시 신청할 경우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재인가 심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선택권 확대, 내달 초 상용화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5일 갤럭시S10 5G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통3사는 이에 맞춰 요금제를 마련,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단말에 대한 핵심 테스트를 완료했고, KT도 진행중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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