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대기업 복지포인트, GS25서 사용 가능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GS25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공무원연금공단과 웰페어클럽(Welfare club)서비스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웰페어클럽서비스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공무원, 교사, 교직원 등에게 지급한 복지포인트를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일부 대기업도 임직원 복지포인트를 웰페어클럽과 제휴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공무원과 일부 대기업 임직원은 전국 GS25 점포에서 복지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웰페어클럽 할인 혜택도 받게 됐다. 웰페어클럽의 회원 수는 220여만 명으로 포인트 규모는 연간 약 1조5천억 원 수준이다. 복지포인트는 매년 초에 충전된 후 연말에 소멸되며 현재 약 120여 곳의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휴 서비스는 20일부터 웰페어클럽서비스가 탑재된 현대카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대상자는 웰페어클럽 신용카드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복지포인트를 GS25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복지포인트로 상품을 구매할 경우 2% 상시 할인 서비스를 청구 할인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지만 담배, 로또 복권, 택배 등의 서비스 상품 이용은 불가능하다.

GS25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뿐만 아니라 설·추석 명절에도 편의점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복지포인트가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제휴로 공무원이 우리 동네 GS25에서 24시간 편리하게 포인트를 사용하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결제 수단을 확대해 GS25가 전국민의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