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인텔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가 오는 2021년 미국에서 최초의 엑사플롭급(exaFLOP) 슈퍼컴퓨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카고에 있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에서 개발 중인 '오로라(Aurora)' 시스템은 과학 연구 및 발견을 발전시키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인텔에 따르면 해당 계약에 5억달러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다. 인텔과 협력 업체인 크레이(Cray)가 2021년에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거대 규모의 우주 시뮬레이션 개발부터 약물 반응 예측 관련 새로운 접근법, 더욱 효율적인 유기 태양 전지의 개발을 위한 재질 발견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스완 인텔 CEO는 "오늘은 자사 최초의 엑사급 컴퓨터를 만들고자 합심한 기술전문가와 과학자 팀뿐만 아니라, 미국의 혁신과 제조에 전념하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날"이라며 "AI와 고성능 컴퓨팅의 융합은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중요한 촉매제"라고 밝혔다.
오로라 슈퍼컴퓨터의 기초는 엄청난 컴퓨팅 규모에서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의 융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인텔의 새로운 기술이다. 차세대 인텔 제온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인텔의 Xe 컴퓨트 아키텍처, 차세대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및 인텔 One AP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오로라는 크레이의 차세대 슈퍼컴퓨터 시스템인 코드명 ‘샤스타(Shasta)’를 사용할 예정이다. 샤스타는 200개 이상의 캐비닛(cabinet)과 크레이의 슬링샷TM (SlingshotTM) 고성능 확장형 인터커넥트 및 인텔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샤스타 소프트웨어 스택을 포함한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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