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온 가운데 올해 게임업계 '슈퍼 주총데이'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동시에 주총을 여는 29일이 될 전망이다.
이들 회사들은 이날 주총을 통해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중 NHN엔터는 이준호 의장 및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 펄어비스는 김대일 의장 및 정경인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처리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 펄어비스 등을 포함한 10여개 국내 게임 관련 상장사가 오는 29일 정기 주총을 실시한다.
우선 넷마블이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2길 72 베스트웨스턴구로호텔에서 정기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에서는 박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석좌교수, 허태원 법무법인 아인 대표변호사, 이종화 CJ 경영전략실 상무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이 의결된다.
이외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변경,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안건과 더불어 이준영 기술전략담당 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 등이 처리된다.
엔씨소프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4번길 12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백상훈 BnH 세무법인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안건과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의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현동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이번 주총에서 다뤄진다.
1주당 배당금 6천50원의 배당 결정과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전자증권제도 도입 관련 조항 신설 등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 등이 함께 처리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12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기 주총을 실시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준호 NHN엔터 회장 겸 이사회 의장과 안현식 CFO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유완희 한울회계법인 회계사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안건도 다뤄진다.
NHN엔터에서 NHN으로 사명도 변경된다. 이에 따른 정관 변경 및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박민식 커머스사업본부 검색센터장 등 5명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부여,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개정안 등도 처리된다.
펄어비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27번길 24 펄어비스 대회의실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의장과 정경인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비롯해 서용수, 지희환 사내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처리를 앞두고 있다. 허진영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윤재민 펄어비스 부사장(VP)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교육 서비스업 및 학원 운영업'과 '자회사 등에 대한 경영상담업 및 사무지원업'의 사업목적 추가 등에 따른 정관 변경, 재무제표 및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김경엽 투자전략실장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 등도 승인된다.
같은 날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조이맥스,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엔터메이트 등도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박진원 오멜버니&마이어스 한국지사 비상임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룽투코리아는 송윤택 메지온 경영지원본부 이사와 김우현 케이엘앤파트너스 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앞서 코스닥협회는 29일을 주총이 몰리는 주총 집중(예상)일로 발표했다. 다만 이들 회사들은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사유 신고'를 제출하고 원활한 주총 준비 및 대내외 일정 등을 고려해 주총분산 자율준수프로그램에 미참여, 29일 주총을 개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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