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14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가전과 TV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과 스마트폰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4천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를 IT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현 시점에서 IT 대형주의 유일한 투자 대안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5년 이후 4년간 영업이익의 증익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IT 대형주 7개사 중에서 LG전자를 제외한 6개사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하향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올해 LG전자는 가전, TV 고급화 전략의 성공적 안착이 예상되고, 시장 기대치가 전무한 스마트 폰 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2019년 LG전자 스마트 폰(MC) 부문은 판매량이 감소해도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분기 현재 주요 부품인 반도체 (DRAM), 전자부품 (MLCC)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0% 하락하며 원재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 폰 'V 50'이 스프린트(Sprint)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판매증가만 이뤄진다면 향후 MC 부문 적자는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LG전자 가전(H&A), TV(HE) 수익성은 사계절 필수가전이 되고 있는 헬스케어 생활가전과 OLED TV 출하 확대에 힘입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