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물인식, 행동패턴 분석 기술을 보유한 중국 스타트업 딥글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약 5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딥글린트의 안면 인식과 분석 시스템은 50m 거리에서 10억명 중 한 사람의 얼굴을 1초 내 판별해 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투자는 딥러닝을 활용한 차량내부 동작인식, 패턴분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개인 맞춤혐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와 딥글린트의 기술 협력은 ▲차량 보안 인증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차량 내 가상비서 등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까지 미래차 핵심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자율주행 센서와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센서 융합, 배터리셀, 연료전지 분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또 이번 중국 유망 기술 기업 투자 외에도 ICT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전략적 접근과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딩 기업으로 도약,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추진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실장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장 기술과 ICT 융합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영역은 개방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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