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이 비밀리에 추진중인 암호화폐 사업이 성공할 경우 수백억달러 효자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적인 투자사 바클레이즈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사업이 자리잡으면 2021년까지 190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로스 샌들러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 코인의 매출이 본격화되면 이 회사의 주가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쓰게 될 것으로 봤다.
페이스북은 왓츠앱 메신저 이용자들끼리 주고 받는 개인간 송금기능에서 기존 화폐와 함께 가상화폐도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으로 암호화폐를 만들고 있다.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는 매일 거래가격이 변동해 예측하기 힘들다. 이에 페이스북은 디지털 화폐를 미국 달러처럼 가격을 고정하는 방식의 안정적인 화폐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용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한 광고기반 수익모델이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의 이용자의 개인정보의 대량유출과 사생활 침해로 인한 인지도 하락으로 이용자 데이터 수집이 점차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암호화폐 사업이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광고 외의 수입모델을 추가로 확보하고 개인정보 남용에 대한 우려도 피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거의 10년전부터 페이스북 크레딧으로 결제시장에 진출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거래 수수료의 회사부담이 페이스북의 이익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해 이 사업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이 당시의 경험을 살려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폐를 만들고 있으며 메신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이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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