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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아이와 음악놀이…B tv, 베이비·키즈 가정 '공략'


실감미디어 '살아있는 동화'도 업그레이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IPTV가 음악놀이학습 콘텐츠를 품고 영유아를 기르는 가정을 공략한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는 1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 속 영유아 학습 프로그램 '플레이송스 홈(PLAY SONGS HOME)'를 출시했다.

플레이송스 홈은 만 3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음악놀이 홈스쿨링 서비스다. 오프라인에서 약 5만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놀이학교를 운영해온 플레이송스와 협업해 IPTV 전용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12일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의 '플레이송스 홈' 서비스가 시연되고 있다.
12일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의 '플레이송스 홈' 서비스가 시연되고 있다.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이 '플레이송스 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이 '플레이송스 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신규 키즈서비스 출시는 SK브로드밴드의 고객 세그먼트 분류에 따른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고객층을 크게 ▲다인가구 ▲베이비·키즈가구 ▲1인·2인가구 ▲시니어가구로 구분하고 각각 맞춤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UI 개편 이후 사내 빅데이터 분석 결과 베이비·키즈가구는 구매력이 높고 부가서비스 수용도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실시간 TV 시청량을 적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바탕으로 영유아가 일생에서 지능의 80%가 완성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인 점에 착안했다. 따라서 홈스쿨링의 수요와 중요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플레이송스와 SK브로드밴드는 언어, 창의력, 오감 등을 아우르는 800여가지의 창의적 융합놀이를 활용해 발달단계에 맞는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내적 통제능력을 키우는 커리큘럼으로 해당 서비스를 구성했다.

350곡의 음악과 10종의 캐릭터가 이끄는 긴밀한 이야기가 뮤지컬 형식으로 펼쳐져 아이들을 끊임없이 놀이에 몰입하게 하고 감성을 깊숙이 자극하는 게 특징이다. 교구재 제작에는 이스라엘의 명품 악기사인 할릴릿(Halilit)이 참여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IPTV를 통해 서비스가 확산되면 그간의 명성에 누를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플레이송스를 설득하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이번 서비스 출시로 가정에 교육 기회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송스 홈은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 전후까지 6개월씩 총 5단계로 학습 월령을 구분해 단계별로 VOD 24편, 사운드 워크북 및 놀이키트 6종 등 교구재, 도서 세트 등을 제공한다. 각 단계별 판매가는 월 3만8천50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 6개월 23만1천원)으로 B tv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다소 비싼 가격일 수 있지만, 오프라인 교육이 1회 4만원가량의 교육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를 키우는 고객의 선택을 받을 여지가 있다.

◆무료 키즈서비스 '살아있는 동화'도 제공

플레이송스 홈 외에도 SK브로드밴드는 다른 키즈서비스를 선보이며 타깃 고객층을 확실히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뽀로로TV교실'은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와 타요가 등장하며, 누리과정과 연계한 학습영상과 교구재로 즐기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매월 새로운 12개 교육영상과 함께 다양한 학습주제에 맞춘 3종 교구재 세트가 집으로 배송된다. 이용요금은 월 1만9천800원이며, 기존 뽀로로TV 앱을 유료로 이용 중인 고객은 월 1만3천310원을 추가하면 된다.

SK텔레콤 미디어랩스가 개발한 정밀 얼굴인식과 분할기술. 이 같은 기술이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에서 구현된다.
SK텔레콤 미디어랩스가 개발한 정밀 얼굴인식과 분할기술. 이 같은 기술이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에서 구현된다.

또 실감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살아있는 동화'를 업그레이드한 '살아있는 동화 2.0'도 선보였다. 1명의 얼굴을 추출할 수 있었던 것에서 3명까지 확대된 게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B tv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은 "아이의 얼굴과 표정을 추출하는 것과 3D 모델링 등 살아있는 동화와 관련해 1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키즈 전용 UI에서 시청행태를 고려해 시청시간을 제한하는 기능을 탑재하며 영유아의 스마트폰·TV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김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스마트폰의 경우 전화가 오면 교육과정이 중단되는 등 다른 경로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큰데, IPTV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독립적으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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