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찰이 약물 성범죄 의혹이 있는 '버닝썬 VIP룸 동영상'을 찍고 유포한 클럽 MD를 지난 7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M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버닝썬 클럽 VIP룸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성추행하는 듯한 영상을 찍고 동의 없이 유포한 혐의로 클럽 MD를 구속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 등은 조사했으나 관련자들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더이상 사실 공개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해당 동영상이 실제로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사실을 확인하고 동영상에 등장하는 일행을 불러 조사했다.
성범죄와 마약 투약 등 불법행위가 벌어졌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이용하지 않고 합의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영상을 찍고 유포하게 된 경위와 영상과 관련된 사람들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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