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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이치텔레콤, 화학적 '5G·미디어·보안' 협력 모색


양사 기술력에 유럽 시장 영향력으로 시장 진출 가시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유럽 최대 통신사와 네트워크, 미디어, 보안 등 기술 관련 개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도이치텔레콤과 5G 네트워크, 미디어, 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간) 협약식 체결 후 MWC SK텔레콤 부스를 체험하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우)과 팀 회트게스(좌) 도이치텔레콤 회장의 모습 [사진=SKT]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간) 협약식 체결 후 MWC SK텔레콤 부스를 체험하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우)과 팀 회트게스(좌) 도이치텔레콤 회장의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은 5G 상용화를 앞둔 도이치텔레콤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 노하우와 함께 LTE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공유한다. 또, 차세대 미디어 기술, 보안 기술 등에 대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도이치텔레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의 네트워크, 미디어 및 보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5G 시대를 맞아 SK텔레콤이 보유한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의 관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양사의 기술력과 도이치텔레콤의 유럽 시장 영향력을 바탕으로 5G 기반 미디어는 물론 보안 사업 기회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는 R&D 합작회사 설립 검토 등 사업 개발 및 시장 개척을 위한 구체적 행보를 함께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세계적인 수준의 네트워크∙미디어∙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LTE에서의 효과적인 망 구축 및 운용은 물론, 세계 최초 5G 상용망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지난 2016년 모바일 생방송 기술 TLS를 옥수수 실시간 채널에 적용해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차세대 미디어 전송기술(MMT) 분야에서 세계 기술 표준을 주도하며 수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보안 영역에서는 ADT캡스, IDQ 인수를 통해 5G 시대에 맞춰 보안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자사의 기술∙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합종연횡을 거듭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CES에서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20조원대 美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키로 한 바 있다.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네트워크, 미디어, 보안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기술 및 인프라 선도 기업인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가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5G 및 혁신 서비스를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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