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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새주인 누가 될까…공개입찰 개시


이르면 4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조속한 사업 정상화 기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로드숍 화장품 1세대인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스킨푸드의 새 주인은 이르면 4월 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킨푸드는 25일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을 통해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했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EY한영회계법인은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4월 말에서 5월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킨푸드 매장 전경. [아이뉴스24 DB]
스킨푸드 매장 전경. [아이뉴스24 DB]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로, 모기업 아이피어리스가 60여년간 축적한 화장품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2015년 메르스(MERS)와 2016년 사드(THAAD)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지속 감소하면서 화장품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자, 2017년 말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지난해 10월부터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기업회생절차 이후 스킨푸드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법원의 지시를 받아 기업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조윤호 대표가 여러 의혹에 휩싸이고, 가맹점주 등과 갈등이 불거지며 지난달 22일 법정관리인이 교체됐다.

서울회생법원이 스킨푸드의 새로운 법정관리인으로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를 선임한 후에는 빠른 속도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외 일부 거래선의 공급 요청으로 선입금을 받고 인기제품 40여 종 제품 생산을 재개하기도 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제3자 관리인 취임 직후 곧바로 매각주간사 선정 및 공개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만큼 빠르게 사업을 정상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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