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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드림텍, 코스피 상장 재도전…"저평가 매력 부각"


올해 코스피 첫 도전장…내달 3월14일 상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드림텍이 글로벌 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히며 코스피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드림텍은 지난해 11월 상장을 추진하다 수요예측 부진 등으로 공모를 철회한 바 있다.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드림텍이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변효창 드림텍 기획팀 부장은 "지문인식센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해 자동차 등으로 공급 분야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변효창 드림텍 기획팀 부장(사진)이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드림텍이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글로벌 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드림텍]
변효창 드림텍 기획팀 부장(사진)이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드림텍이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글로벌 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드림텍]

변 부장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에 지문인식 센서 모듈을 공급했다"며 "올해부터는 현대차에 차량용 지문인식 센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사업 모델과 축적된 맞춤형 대량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폴더블폰, 5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신 IT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변 부장은 "생체인증 방식인 3D안면인식 모듈을 개발하고, 도어락 등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되는 제품군을 확보했고 인글래스(In-glass) 타입 대화면 터치스크린패널(TSP)을 개발해 상위 4개 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5G 도입으로 스마트폰에 새로운 부품들이 적용되면서 신규 제품군이 확장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림텍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4천661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변 부장은 "2015년까지 핸드폰 부품에 들어가는 IMC(IT&Mobile Communications)에 수익이 치우졌다면 최근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익률을 봐도 자기자본이익률(ROE)가 25%를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6.9%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공모를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는 드림텍은 이번 상장 재도전에선 몸값을 낮췄다. 실제 앞서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1만3천400~1만6천700원)의 하단이 이번에 제시한 밴드(1만1천~1만3천원)의 상단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잡은 예상 시가총액은 3천34억~3천586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454만5천546주로 공모예정 금액은 500억~591억원 수준이다.

드림텍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 측은 "지난해 공모를 철회한 만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 심사효력이 올해 4월까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지난번보다 공모수량을 줄이고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림텍은 오는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4~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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