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한 데 이어 넥슨코리아 역시 노조 측과 포괄임금제 폐지를 잠정 합의했다. 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넥슨 노조)는 지난 20일 진행한 7차 교섭을 통해 넥슨코리아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넥슨 노조는 내달 4~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넥슨은 네오플에 뒤이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게 된다.
넥슨노조 스타팅포인트의 배수찬 지회장은 "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되고 나면 네오플에 이어 넥슨코리아와도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된다"며 "그동안 입장차도 있었지만,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른 것은 IT업계 내 다른 회사들과는 구별되는 모범적인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는 앞으로 원만한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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