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OLED 패널 가격, '갤S10e'보다 2배 비쌀듯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 폴드'의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가격이 '갤럭시S10'에 쓰인 패널보다 2배 가량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폴더블 OLED 재료비는 실속형 모델인 갤럭시S10e의 OLED 패널보다 2.04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폴드는 펼칠 경우 7.29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이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디지털 컨퍼런스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초기 책정된 출고가는 1980달러(약 220만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출고가가 89만9천800원에 형성된 갤럭시S10e보다 2배 넘게 비싸다. 올해 갤럭시 폴드의 예상 판매량은 100만대 선이다.

OLED 패널 가격은 스마트폰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S10e 간 이 같은 패널 가격이 양 기종 간 큰 폭의 가격 차이를 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S10, 아이폰XS의 플렉시블 OLED 재료비 분석 결과 아이폰XS의 모듈 비용이 95.2%로서 가장 높으며 갤럭시S10이 92.2%, 갤럭시 폴드가 89.3%인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