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의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출시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출시할 계획이다. 애저는 글로벌 2위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 세계 140개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출시 서비스의 고도화와 마케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SK텔레콤의 메타트론은 빅데이터의 수집, 분석, 시각화를 돕는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 및 이미지 분석 기반 불량품 검출 등이 핵심 기능이다. 메타트론은 현재 SK텔레콤 내 통신품질관리, SK하이닉스, IBK 등 다양한 업계의 10여개사가 활용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하는 메타트론 서비스는 기존과 달리 물리적인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애저에서 서비스를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구축 비용과 시간이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표와 그래프 등 직관적인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 체결 후 첫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메타트론 APM(Asset Performance Management)'을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트론APM은 제조 설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을 탐지하고, 고장까지 예측해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준다. 제조업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조업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비스텔(BISTel)과 협업했다.
최용진 SK텔레콤 데이터랩스장은 "이번 협력은 메타트론의 상품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로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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