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네오위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155억원으로 2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6억으로 흑자전환했다.
2018년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65억원,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0%, 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567% 급등했다. 이는 영업성과 개선과 함께 부동산 관련 계열회사 지분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 매출에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304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분기 해외 매출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브라운더스트'가 견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브라운더스트는 현재 일본,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서비스 중으로 해외에서 연 매출 4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브라운더스트는 2019년 1분기 내 영어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세계 전 권역으로 서비스를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의 일본 자회사 게임온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는 이용자 편의성 개선 노력과 계절적 영향 등으로 보드게임이 두 자릿수 성장한 가운데, 국내 브라운더스트 역시 시즌2 업데이트 등을 통해 월 활성 이용자 수(MAU)를 경신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영향이 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들을 선보이며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먼저 콘솔 플랫폼에서 '블레스 언리쉬드'를 오픈 월드 액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새롭게 개발한다.
여기에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게임사들을 네오위즈로 영입, 모바일 신작과 PC게임도 준비 중이다.
또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부터 개성 강한 이용자들의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모바일 게임까지 다채롭게 출시해 새로운 성공 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2018년도는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한 해였다"며 "2019년에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를 강화하고 이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지식재산권(IP)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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