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CJ헬로가 지난해 케이블TV 가입자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알뜰폰(MVNO) 가입자는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수익성은 하락했다.
CJ헬로(대표 변동식)는 지난해 매출 1조1천780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7% 하락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매출과 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3천2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5.5%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4분기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연간 순익 역시 37.4% 증가했다.
고수익성 지표로 볼 수 있는 케이블TV 디지털가입률은 65.3%, 알뜰폰 LTE가입률도 6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렌탈 등 신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블TV의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7천609원으로 전년 동기 7천788원 대비 2.3% 줄었지만, 3분기 7천537원 보다는 72원(0.96%) 늘었다.
반면 알뜰폰 ARPU는 2만3천20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지만 전 분기 보다는 0.97% 감소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19만9천명으로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만9천명이 증가했다. 다만 알뜰폰 가입자는 78만5천명으로 3분기·전년 동기 대비 모두 줄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6.6%p 줄어든 82.7%로 지속 감소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의 다각화와 신수종사업 발굴로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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