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74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125억원으로 5.8% 올랐으나 당기순손실은 5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 413억원, 영업손실 8억원, 당기순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6% 늘었고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줄었다.
매출 성장을 이끈 것은 모바일 게임 '탈리온'의 힘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출시된 탈리온은 일본 지역 출시 후에는 월 최고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해외 매출은 역대 최고인 2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하며 4분기 전체 매출 비중의 70%에 육박했다.
서비스 5주년을 앞둔 모바일 게임 '별이되어라!'가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한 가운데 국내 매출은 1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상승했다.
올해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신작 라인업, 유명 지식재산권(IP), 글로벌 라이선스의 조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탈리온은 러시아, 유럽, 북미 등 전 세계로 확대 출시, 주요 거점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선보인 '엘룬'도 지역별 현지화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국내 시장은 물론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지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게임빌은 호주 소프트론칭을 진행한 'NBA NOW'를 곧 출시하고 자체 개발 IP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6년 만에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진화시킨 '프로젝트 카스 고'도 출시한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빌은 올해 굵직한 타이틀로 글로벌 원빌드 지역별 순차 공략을 가속화한다"며 "이로 인해 매출 성장세를 지속시키고, 이익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