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은 10일 펄어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데다 '검은사막'의 매출액 감소 지속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천원에서 27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537억원을 43% 하회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달 19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와 국내 MMORPG 장르내 경쟁심화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3.9% 감소한 70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일평균 매출액 기준 국내 5억9천만원, 대만 1억7천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액 감소와 더불어 CCP게임즈 인수관련 일회성 비용도 140억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부진에 일조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콘솔 (Xbox) 관련매출 역시 기존 예상보다 다소 지연된 올해 1분기부터야 인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달부터는 펄어비스 신작 출시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콘솔 버전은 이달 사전판매를 시작해 3월은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모바일 버전은 1분기 일본, 2분기 북미와 유럽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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