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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ES 2019'서 미래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전략 발표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및 인공지능 혁신 거점 구축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동화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 제공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및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및 인공지능 혁신 거점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전략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를 발표했다.

2020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에 스타일 셋 프리 고객 경험 전략을 처음 반영하고 자율주행 및 전용전기차 기술 발달에 따라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토대로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일 셋 프리 방향성 아래 자율주행 기술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미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 분야 글로벌 리딩 전략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제시했다.

연결의 초월성 전략 실행을 위한 방안으로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천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다.

커넥트디카 서비스가 제공 중인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 외에도 글로벌 판매 전지역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에게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개방할 예정이다.

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은 "미래에 자동차 시장은 초연결성을 갖춘 자동차와 그렇지 않을 자동차로 나뉘어질 것"이라며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응하고 ICT기업보다 더 ICT스러운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주요 활동 및 거점 확대 계획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의 연구개발 방향과 기술 경쟁력 강화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를 지난해 10월 오픈, 올해 베를린과 베이징에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할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5대 혁신 거점은 미래 혁신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혁신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 크래들은 이번 CES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 및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

현대차는 미래 혁신기술인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고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미국에 인공지능 전문 연구 조직 에어 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인공지능 연구망을 해외 거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595㎡ 전시 공간을 마련해 둥근 코쿤 형태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카 투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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