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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한국타이어, 비용증가 등에 실적부진 전망…목표가↓-한국證


'목표주가 기존 6만4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하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비용증가와 경쟁심화로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천587억원(영업이익률 9.6%)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19% 밑돌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4% 증가하지만 이는 당시 국내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공장 가동에 약 2주간 차질이 생긴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와 중국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이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유통망 개편 작업의 성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 내 점유율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에서 지난해 초 도매유통업체들이 잇달아 인수합병을 해 몸집을 불리면서 한국타이어의 유통환경이 불리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9월부터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로 4분기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가 부진했다"며 "여기에 경기둔화로 교체용 타이어(RE)도 수요가 주춤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테네시 공장이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못 넘기면서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인력확충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손익분기점 도달은 2분기가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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