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삼성전자가 2019년형 디지털 콕핏(Cockpit)을 공개하며 전장 분야에서의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2019' 개막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결성, 개인화된 사용 경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디지털 콕핏 2019'를 첫 선보였다.
신제품은 '뉴 빅스비'로 연결성이 강화돼 차 안에서 집 안의 스마트기기를 쉽게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AI 스피커인 '갤럭시 홈'을 통해 집에서도 차량의 주유 상태나 온도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디지털 콕핏 2019'는 총 6개의 스크린을 장착해 개인별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하며, 이동 중에 '삼성 덱스'와 연동이 가능하다. 미러 대체 비전 시스템(Mirror Replacement Vision System)과 카메라 기반의 안전 운전 솔루션을 적용해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이날 제품소개는 하만의 디지털 콕핏 담당인 아빈 발루 상무가 맡았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약 9조원에 인수한 인수한 미국의 전장부품 업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자동차 반도체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짐 엘리엇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s) 미주총괄 전무는 이날 무대에 올라 "향후 2~3년 안에 더 많은 데이터가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자체(On-Device AI)를 통해 처리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이런 트렌드를 대비해 차세대 기기에 활용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칩과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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