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6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신설 물류센터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7천800만달러(약 900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 미국(LA)법인은 물류센터의 지분을 단독으로 인수한 후 일부 지분을 상품화해 미국 현지에서 기관은 물론 고액자산가 등의 고객들에게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딜에는 글로벌 보험사인 알리안츠가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국 동남부 물류 중심지인 애틀란타 인근 약 3만 평 부지에 위치한 이 물류센터는 미국의 부동산투자회사 'USAA 리얼 에스테이터 컴퍼니(USSA Real Estate Company)가 2018년 7월 완공한 것으로 아마존이 15년 장기 임차 후 최대 25년까지 추가로 임차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된 수익형 우량 자산이다.
우연광 미래에셋대우 미국(LA)법인 대표는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우량 딜들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클로징 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로부터 더욱 좋은 조건의 제안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미국(LA)법인은 강화된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많은 우량자산들을 인수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미국(LA)법인은 미국 내 우량한 대체투자자산들을 인수하는 현지화된 IB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 포트폴리오, 하와이 포시즌스 등 미국 내 트로피 에셋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투자한 자산을 상품화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현지 고객들에게도 제공함으로써 IB와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연계해 시너지를 발산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글로벌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10년 안에 글로벌 부문 자기자본 1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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