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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호 발급 재개 왜? "중국 문화적 영향력 확대"


中중앙선전부 공식화 …미 발급, 신중국 70주년 앞둔 조치로 풀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중국에서 판호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선전부 출판국 풍사신 부국장이 신중국 창립 70주년을 맞아 게임물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 및 중국의 문화적 영향력 확대를 강조했다.

그동안 중국 현지 게임의 판호 발급이 중단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차원에서 이를 단속해오다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풍사신 부국장은 21일 하이커우시중국 하이난성 에서 열린 중국게임산업연례회의에서 "신중국 창립 70주년을 맞아 중국의 기풍을 갖는 새로운 시대, 기상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오리지널 제품 출시에 힘을 쏟아 신중국 70주년을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게임산업연례회의는 올해 판호 발급 및 관리 업무를 기존 신문출파광전총국으로부터 이관받은 중앙선전부가 처음으로 주최한 행사로, 현장에는 주요 기업 대표와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사신 부국장은 "중국 온라인 게임산업은 발전 과정에서 창작 능력과 문화적 성격 부족, 가치관 이탈, 사회적 책임 이행 부족 등 문제로 건전성에 제약을 줬고 게임 종사자들 평판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문제에 직면하고 사회 이슈를 해결하며 방향 수정을 통해 올바르고 건강, 질서 있는 중국 게임산업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게임은 중요한 사상 문화의 진지로 철저하게 중앙 요구를 구현하고 올바르면서 혁신으로 전반적인 상황, 국민, 경제발전에 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임을 통해 중국 특성에 맞는 사회주의 사상을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풍 부국장은 게임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게임을 통해 사회주의 문화를 전파하고 청소년 보호, 품질 강화, 중국 문화 전파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 게임 기업과 오리지널 게임 제품의 해외 진출을 대대적으로 지지해 중국 게임의 국제 영향력을 확대하고 중국 게임을 대외 문화교류의 큰 브랜드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일부 게임은 이미 심사가 완료됐고 판호 발부 준비중에 있다"며 "심사해야할 게임 수량이 비교적 많고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하며 판호 발급이 재개됐음을 공식화 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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