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9'을 오는 21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갤럭시 A9'은 후면에 2천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망원 렌즈, 초광각 렌즈, 심도 렌즈 등 총 4개의 렌즈를 탑재했다. 화각 120도의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피사체 뿐 아니라 전체 배경까지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웅장한 자연 경관을 표현하거나, 더 많은 사람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데 유용하다.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1천만화소 망원 카메라로는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촬영 가능하다. 클로즈업 사진도 노이즈 없이 깨끗하게 담아낼 수 있다.
이와 함께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자유롭게 배경 흐리기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풍경·음식·인물 등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색감과 명암을 표현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으며, 눈을 감거나 흔들린 사진까지 자동으로 감지한다.
전면에도 2천400만화소 카메라가 달려 또렷한 셀프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배경을 부드럽게 처리해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셀피 포커스', 좌우 혹은 전면 조명 효과로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프로 라이팅'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A9'은 18.5대 9 화면 비율의 159.5mm(6.3형) FHD+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풍부한 음향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했다. 빅스비 역시 지원한다. 6GB 램(RAM)·128GB 내장메모리·3천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곡선형의 3D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이 적용됐다.
다만 갤럭시A7과 마찬가지로 삼성페이 기능은 빠졌다. 앞서 해외 일부 국가에 출시된 갤럭시A9의 경우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방식의 삼성페이를 지원하지만, 국내 출시 제품의 경우 이 기능이 아예 제외됐다. 국내에서는 MST(마그네틱보안전송기술) 방식으로 삼성페이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갤럭시A9에는 MST 결제에 필요한 MST 모듈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제품은 이동통신 3사·자급제 제품으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디지털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래디언트 색상을 적용한 레모네이드 블루, 버블검 핑크와 캐비어 블랙 3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9천500원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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