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 2019'에서 스마트시티 기술을 전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발표했다.
2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한컴그룹은 전시 부스 규모를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이는 스마트시티 관제 플랫폼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한컴그룹이 보유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등을 접목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컴그룹은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집약한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도 전시한다. 이 플랫폼은 한컴의 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 플랫폼 등을 결합해 도시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홈서비스 로봇을 공개한다. 홈서비스 로봇은 안면인식을 통한 맞춤형 대화, 외국어·코딩 교육, 화상통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상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 그룹의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 회장은 중국 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의 류칭펑 회장과 회동을 갖고 양사간 기술 교류, 공동 사업 추진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 참여를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로봇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국내 지자체 공략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신사업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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