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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인의 '케렌시아'"


고객만의 영역이 되는 차…고객 니즈 반영해 개발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이루는 공간이자 삶의 가치를 더하는 케렌시아(Querencia)를 위한 차다."

현대자동차가 11일 경기도 용인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출시행사에서 공개한 대형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이같이 정의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최근 케렌시아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라며 "현대차는 자동차야말로 현대인의 케렌시아이자 고객들의 삶을 이루는 중요한 영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렌시아란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일컫는 말이다.

이 본부장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삶을 이루는 공간이자 삶의 가치를 더하는 당신만의 영역이 되는 차가 바로 팰리세이드"라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케렌시아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했다. 현대차만의 디자인 방향성인 '현대룩'을 처음으로 선보인 차가 바로 이날 출시된 팰리세이드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6월 부산모터쇼에서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발표하면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의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완전히 녹아있는 차의 등장을 예고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팰리세이드는 한 대의 자동차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찍어낸 듯한 비슷한 얼굴을 가진, 소위 패밀리룩이 아닌 각 자동차의 개성을 반영한 현대룩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의 현대룩을 적용한 첫 번째 키(key) 카(car)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현대차는 고객들의 대형 SUV를 구매하려는 이유를 가족에서 찾았다. 그리고 이에 맞춰 내‧외장을 디자인했다.

이 센터장은 "가족을 위한 차라는 고객의 니즈를 생각하며 대형 SUV 오너의 자신감과 당당함, 그리고 3열 구석에 안게 될 자녀들의 편의성, 2열에 탑승하실 부모님들의 안락함까지도 상상을 하면서 디자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팰리세이드는 마치 반전의 카드처럼 내장과 외장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디자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며 "외장은 수직구조로 대담하면서도 웅장한 SUV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반면 내장은 수평구조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락함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담는 것이 팰리세이드 탄생의 의미"라며 "현대차의 진심과 노력이 담긴 차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팰리세이드의 탄생이 더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당신만의 영역이 되어 드릴 차'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가족을 위한 차'라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개발됐다는 점 때문이다.

박병철 RVPM 센터장은 "팰리세이드 개발 콘셉트에 대해 개발 초기부터 가족과의 안락한 교감 및 실용적 만족이라는 주제로 대형 SUV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내 거주성, 연비, 가격 대비 가치를 최우선으로 개발을 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실내공간, 후속 편의사양, 안전 등 소비자 니즈를 철저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디젤 2.2, 가솔린 3.8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 가솔린 3.8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6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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