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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소득주도성장 성과, 내년 하반기 반영"


심상정 "희망고문 하지 말고, 소득주도성장 실패 인정하라"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소득주도성장) 성과가 미흡한 점은 임금 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진단했다.

또 "소득주도성장은 일자리 만들기, 저소득층의 소득기반 강화, 생계비 지출 부담 완화, 사회 안전망 강화 등 크게 4가지인데, 사회 안전망 보강을 공들여서 했다"고 평가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소득주도성장 정책 중에서 가장 잘 안 되고 있는 분야와 잘 이행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이냐'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 것이라고 보느냐'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소득지표와 경기지표가 부진해서 아직 본격적으로 효과가 안 나타나고 있는데, 내년 하반기부터는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부총리가 바뀌면, 어떤 경제 정책이 달라지느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선 "소득주도성장의 방향은 맞다. 다만,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장의 기대와 달랐던 것은 수정·보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제 같은 일부 정책이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의 이 같은 답변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이름 아래 이 정부가 한 것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제 이 두개밖에 없다. 나머지 복지 정책 등은 이전 정부에서 이미 다 한 것이다"면서 "유일하게 한 그 두 가지가 잘못됐다면, 다 잘못 된 거다. 희망고문 하지 말고, 실패를 인정하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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